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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정보

임신 전 여성 남성이 해야 할 일 (+ 건강 검진)

by 햅삐미곤 2024.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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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임신 전 받아야 할 검사와 예방 접종 등을 미리 챙겨야 합니다. 임신 중에 생길지도 모르는 문제들로부터 임산부는 물론 태아의 건강까지 보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임신 전 반드시 받아야 할 건강 검진

 

초음파 검사

임신을 하기에 적합한 건강한 자궁 상태인지를 체크하는 검사로 자궁이나 난소, 나팔관 등의 문제를 비교적 간단하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풍진 검사

홍역과 비슷한 증세를 앓는 질병이며, 풍진은 한 번 걸리면 평생 면역이 되므로 풍진 항체 유무를 체크하고 없다면 예방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임신초기에 풍진에 걸린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기는 눈, 귀, 심장 등에 태내에서 침입한 풍진 바이러스에 의해 심장질환이나 백내장, 난청 등과 같은 질환을 앓고 태어날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에 임신부의 풍진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는 임신 지속 여부를 의사와 상의해야 하며, 풍진 백신 접종 역시 임신 직전에는 태아에게 감염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아기 갖기 최소 3개월 이전에 접종할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B형 간염

검사 간염에 걸린 임신부에게 태어난 아기는 출산 후 성장하여 뒤늦게 간염에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B형 간염은 만성간염, 간경화, 간암 등으로 발전하는 무서운 질환이므로 예방이 최선입니다. B형 간염 항체가 없다면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은데 풍진과는 달리 사백신으로 접종 후 바로 임신해도 문제가 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핵 검사

피곤해지면 악화하기 쉬운 질병이 결핵입니다. 영양상태가 좋고 충분한 안정을 취한 상태에서는 임신했다고 병이 악화하지는 않지만 결핵이 발견되면 방사선 촬영을 해야 하므로 문제가 됩니다. 특히 활동성 결핵의 경우는 출산 후 급성으로 진행되기 쉬우니 임신 전 산전 검사를 통해 치료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경부암 검사

자궁에 생기는 가장 흔한 질환인 자궁경부암 검사는 성관계를 갖기 위해 시작한 모든 여성이 대상이며 적어도 1년에 한 번씩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9~26세 여성에게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을 강력하게 권장하고 있습니다. 만일 임신 중에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다면 임신부 치료에 우선 두기 때문에 태아는 살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매독 검사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 에이즈는 태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질병으로 임신 중 태아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매독에 걸린 여성이 임신하면 임신초기에 유산이나 사산될 확률이 높고 아니면 선천성 매독이 되거나 결함을 가진 아이로 태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질환은 임신 전에 완전히 치료해야 하며 부부가 동시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그 부작용을 없앨 수 있습니다.

 

빈혈 검사

임신 전 빈혈이 없었던 여성이라도 임신하면 빈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임신초기에는 몸에서 필요로 하는 철분의 양이 급격하게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임신 중 빈혈은 분만 시 출혈로 임산부와 태아가 동시에 위험해질 수 있고 출산 후 산모 회복에도 악영향을 끼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임신 전에 반드시 혈액 검사를 통해 빈혈 여부를 판단하고 증세가 있을 경우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빈혈 증상을 완전히 치료한 후에 임신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 검사

임신중독증이나 당뇨병, 요도염, 신우신염, 신장병 등을 진단하여 태아의 유산이나 사산 등을 예방해야 합니다.

 

 

임신을 위해 여성이 할 일

 

곧 임신할 계획이든 몇 년 더 있다가 임신할 계획이 든, 생식능력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다음은 여성들이 생식능력을 보호하기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것들입니다.

 

연령 고려하기

아기엄마가 되고 싶다면 자신의 생물학적 나이를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어느 특정 주기에 한 번 만에 임신할 확률이 30세 미만의 여성일 경우에는 20%지만 40세 이상인 여성의 경우에는 5%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즉, 나이가 젊을수록 임신할 수 있는 횟수가 더 많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금연하기

흡연 여성은 비흡연 여성보다 생식능력이 30% 정도 떨어지고 골반염증성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많다는 연구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임신 중에 담배를 피우는 여성은 유산, 조산, 저체중아 출산의 위험이 높습니다. 아이를 가질 계획이 있다면 임신 중에만 피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당장 담배를 끊어야 합니다.

 

자궁 내 피임장치 제거하기

자궁 내 장치(루프)를 사용하는 여성은 다른 방법으로 피임하는 여성에 비해 골반염증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3~9배나 됩니다. 앞으로 아기엄마가 될 계획이 있는 여성은 이 방법 외에 다른 피임법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쁜 식습관 고치기

금식, 설사약 복용, 폭식, 다이어트 등은 배란에 영향을 주고 따라서 생식능력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미리 나쁜 식습관은 고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 체중 유지하기

체중이 평균치보다 너무 많거나 적을 때는 임신에 성공할 확률을 높이기 위해 체중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어느 대학의 연구원들은 최근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체중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불임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불임 치료를 받은 저체중 여성의 90%가 체중을 정상으로 회복하고 난 뒤에 임신에 성공했고, 과체중 여성의 76%가 역시 체중 문제를 해결하고 난 다음에 임신에 성공했습니다.

 

심한 운동 자제하기

가임기 동안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은 좋지만 지나치게 심한 운동은 불규칙한 생리, 무배란 주기, 황체기 단축(수정란 이 제대로 착상할 정도로 주기의 후반기가 길지 않은 것) 등을 초래해 임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감염증 치료하기

곰팡 균 감염을 비롯한 질 감염은 질 환경을 정자가 생존하기 어려운 상태로 바꾸어 놓을 수 있습니다. 골반염증성 질환 치료하기 골반염증성 질환은 자궁경부, 자궁, 나팔관, 난소 등 골반 기관에서 발생하는 염증을 말한다. 자궁에 박테리아가 침투했을 때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성병, 자궁 내 장치(루프), 질 세척, 인공중절, 소파수술, 양수 검사 등으로 인한 감염, 자연유산, 사산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골반염증성 질환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경고 신호가 나타나는지 주의해서 관찰해야 합니다.

 

부부관계 · 생리 · 배란 시 복부 통증

요통

메스꺼움과 현기증

미열

한기

출혈

부부관계 후의 출혈

심한 생리통

빈뇨

배뇨 시 작열감과 잔뇨감

보통 때와 다른 악취가 나는 질 분비물

지속적인 배변 충동

컨디션 저하

복부 팽만감

 

성병 치료하기

성병은 골반염증성 질환을 초래해 생식능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많은 성병이 이렇다 할 증세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여성들은 자신의 생식기가 손상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언젠가 아기엄마가 되고 싶다면 문란한 성생활을 피해야 하며, 새로운 파트너와 관계를 맺는다거나 현재의 파트너가 성적으로 문란하다고 의심될 경우에는 반도 피임 도구를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평소와 다른 질 분비물이나 냄새, 또는 배뇨 시 통증 같은 성병의 증세가 나타나는지 주의해서 관찰하고, 특히 파트너를 바꾸었을 때는 정기적으로 성병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을 위해 남성이 할 일

 

여성만 생식능력을 보호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언젠가 아기 아빠가 되고 싶은 남성은 생식능력을 위협하는 요인은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생식기 보호하기

생식기 손상은 정소 파열을 초래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정자가 난자를 만나 수정할 정도로 성숙하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정관이 파열되면 정자의 수송을 방해할 수 있고, 고환이 손상되면 정자와 남성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파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정낭과 전립선이 손상되면 사정 능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방광이 손상되면 정자와 소변의 혼합을 방해하고, 소변이 요도로 새거나 정자 손상을 방지하는 근육을 손상할 수 있습니다. 허리 외상은 남성 생식기를 통제하는 신경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런 손상을 피하려면 격렬한 운동을 할 때 반드시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 합니다. 만약 손상이 생겼을 경우에는 즉시 의사를 찾아가 장기적인 생식 기능의 장애를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술·담배 멀리하기

알코올, 담배, 마약도 생식능력을 저하할 수 있습니다. 지나친 음주는 정자 수와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의 수치를 떨어뜨립니다. 알코올은 난자와 정자가 수정되어 태아가 성장하는 동안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임신 이전에도 이미 난자와 정자에 손상을 입힙니다. 알코올이 태아에게 미치는 부작용으로는 지적장애, 발육부진, 뇌와 신경계의 손상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를 '태아의 알코올 증후군'이라 부릅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알코올로 인해 정자의 운동량이 감소하고 미성숙 정자가 만들어지는 등 생식능력이 저하됩니다. 소량의 알코올은 잠깐 성욕을 증가시키기도 하지만 발기력은 오히려 감소합니다. 또한 장기적인 음주는 발기를 지속하거나 유지하는 능력을 떨어뜨리고 고환을 위축시키거나 정자 수를 감소시킵니다. 흡연 또한 정자의 운동력을 해친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담배는 피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근육 강화제 주의하기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주로 운동선수들이 많이 복용하는 데 일반 남성 중에서도 복용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을 복용 하면 고환이 줄어들고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이 줄어듭니다. 대부분 스테로이드제 복용을 중단하면 이런 변화가 역전되지만 일부 남성의 경우에는 복용을 중단하고 상당 기간이 지났는데도 변화가 계속되기도 합니다.

 

체중 조절하기

지나치게 체중이 많이 나가는 남성은 여성의 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많이 생성되어 고환과 전립선의 교류에 방해를 받습니다.

 

고열에 생식기 노출하지 않기

독감에 걸리거나, 지나치게 뜨거운 욕조에 앉아 있는 것을 즐기거나, 장거리 트럭 기사처럼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일을 할 경우에 발생하는 지나친 열은 정자 생산을 방해해 남성의 생식능력을 저하할 수 있습니다.

 

유독 화학물질과 방사선 조심하기

유독 화학물질과 방사선은 잠정적으로 정자의 생산에 손상을 입혀 생식능력을 저하하거나 영구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뇨기계 수술 시 주의하기

비뇨 생식기 부위의 수술은 상처가 생긴 조직의 중대를 가져와 정자의 통행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아기 아빠가 되기를 원하는 남성 중 탈장이나 정류고환(불 강화 고환) 같은 문제를 교정하기 위해 수술을 받을 예정인 사람은 수술을 받기 전에 정자은행에 정자를 맡겨두는 것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에도 아기 아빠가 될 가능성이 많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입니다.

 

예비 아빠의 임신 전 생활 습관

임신이 여자만의 영역이자 책임인 시대는 지났습니다. 남자들도 자신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아이를 배고 낳고 키우는 것 모두 여성의 몫이라 생각하는 남자라면 아마도 좋은 아빠로 인정받기 어려울 것입니다.

 

현재 생활 습관이 3개월 후의 정자를 결정

정자 생성 기간은 약 3개월입니다. 정자 형성에 걸리는 시간 74일과 정자가 헤엄쳐서 난자와 만나 수정되기까지 걸리는 20~21일을 합한 시간입니다. 이 시간 동안 무엇을 먹고 어떤 운동을 하며 어떤 생활 방식으로 살아가는지가 3개월 후의 정자의 질을 결정합니다. 비타민C와 비타민E, 아연과 셀레늄 같은 미네랄이 정자의 운동성을 좋게 하고 정자의 질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운동은 무리하지 말고 꾸준히

건강한 임신을 위해 운동하는 남편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아마도 대부분은 건강을 위해서나 멋지게 보이고 싶어서 운동을 할 것입니다. 만약 남편이 임신을 염두에 두고 운동을 시작했다면 미래에 태어날 아기는 그만큼 건강하고 똑똑하게 태어날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100km 이상을 뛰는 과격한 운동은 정자의 질을 바꾸고 정자 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 것도 생식능력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양극의 선택보다는 운동을 생활의 일부로 여기고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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